아, 플레이어 님. 지난 일은 고마웠습니다.

가져다 주신 재료로 미끼를 넉넉히 만들어서 옥타비아에게 줄 물량 이상으로 낚을 수 있었습니다.

요새 멀릿과 알바코라가 산란기라 아주 살이 통통하게 올랐더군요.

잔뜩 살이 오른 물고기를 낚아 사람을 배부르게 하는 것도 자연의 순리 아니겠습니까?

이 기회에 물고기를 많이 낚아두고 싶은데 미끼의 재료를 구할 여유가 없습니다.
물고기의 산란기는 아주 짧거든요. 미끼를 구하느라 머뭇거리면 시기를 놓치고 말 겁니다.

아무래도 플레이어 님이 계속 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할 일은 지난 번과 같습니다. 떡밥의 주요 재료인 파이니 지느러미와 뮤타 꼬리를 구해 주시면 됩니다.

어떻습니까? 플레이어 님이 재료를 구해다 주시겠습니까?
물고기란 아주 섬세한 녀석들이라 좋아하는 것도 매우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미끼와 낚시대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죠. 멀릿과 알바코라의 경우는 향이 진한 동물성 떡밥을 아주 좋아합니다.

파이니 지느러미와 뮤타 꼬리를 다져서 만든 떡밥 말이죠.

그럼 전 플레이어 님이 떡밥 재료를 가져와 줄 때까지 낚시를 하고 있겠습니다.
아, 플레이어 님!

마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큼직한 물고기를 보이며) 방금 통통한 멀릿을 막 잡은 참이었죠. 아주 먹음직하지요?

파이니 지느러미와 뮤타 꼬리가 있으면 이런 녀석은 얼마든지 더 낚을 수 있답니다.
이런... 아직 재료를 구하러 가지 않으신 모양이로군요.

떡밥이 준비되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낚을 물고기의 양이 줄어든답니다.

파이니 지느러미와 뮤타 꼬리를 빨리 구해 주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 구해 오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준비해 놓은 것에 섞어서 떡밥을 만들기만 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님 덕분에 물고기를 계속 낚을 수 있겠군요.

약소하지만 보답이니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