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님, 오셨군요.

이것 좀 보세요. 전에 구해다 주신 티포리드의 뿔로 장식품을 만들었답니다.

장식품이라고 해 봤자 유리 상자에 보기 좋게 넣은 것뿐이지만요.
장식품을 여러 개 만들어서 주변 분들에게 선물하려고요.

요즘 마을 상황이 안 좋아서 힘들어하시는 분도 많은데 이거라도 드리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지 않을까요?

플레이어 님 시간이 되시면 선물 전하는 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그럼 이 붉은 빛의 뿔장식을 마가리테스 씨께 전해 주세요.

어릴 적부터 저를 굉장히 잘 챙겨 주신 분이죠. 제가 힘들 때도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약소하나마 보답을 하고 싶어서요.
마을이 이렇게 돼 버렸지만 그래도 내 고향이라우.

늙은이가 가면 어딜 가겠수. 나라도 이 마을에 남아 있어야 하지 않겠수?

그런데 이 늙은이한테는 무슨 일이우?
오레이아가 이걸 전해 달라고 했단 말이우?

정말 예쁜 장식이구려. 집에 두면 좋겠수.

마냥 어린앤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커서 이렇게 선물을 하다니... 정말 뿌듯하구려.

바쁠 텐데 일부러 시간 내서 전하러 와 줘서 고맙수.

이건 내 성의 표시니까 받아 두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