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요리 말입니다. 왜 있잖습니까?

데바님이 구해다 주신 바실리스크 갈비와 바이올란트 진액으로 만든 요리 말이에요.

반응이 최고였습니다. 푸른함대 분들이 모처럼 맛있게 드시더군요.
그래서 바실리스크 갈비 요리를 더 만들려고 하는데 재료가 똑 떨어졌네요.

지난번 거요? 말도 마세요. 접시에 묻은 소스까지 깨끗이 먹어 치웠다니까요.

그래서 재료를 새로 구해야 하는데 데바님,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저번처럼 데바님이 바실리스크 통갈비와 바이올란트 진액을 구해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그에 맞는 보답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바실리스크 통갈비 5대와 바이올란트 진액 5통만 부탁 드립니다.

푸른함대 분들이 드시는 걸 보니 최소한 그 정도는 준비해야겠더라고요.

전 다른 재료를 다듬고 있을 테니 어서 다녀오십시오.
부탁드린 재료는 모두 구해 오셨나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갈비와 꼬리뼈도 구분하지 못하더군요.

데바님은 경험이 있으시니 그런 실수를 하진 않았겠지만 어디 재료를 한번 볼까요?
아직도 독지느러미 바실리스크와 너풀대는 바이올란트를 잡으러 가지 않은 겁니까?

좀 서둘러 주시면 좋겠어요.

지금도 푸른함대 분들이 언제 요리가 완성되냐고 성화인데 약속한 시간보다 늦어지기라도 하면 큰 난리가 날 것 같아요.
역시 경험이 있어 그런지 필요한 부위를 제대로 가져오셨군요.

(진액을 살피며) 바이올란트 진액도 상태가 좋고요.

자, 이건 약속한 보상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