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예전에 근무하던 어비스보다는 굉장히 한산합니다.

그래도 어딜 가나 성가신 녀석들은 있는 법이죠.

가디언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어도 주민들에게는 위험한 존재일 수도 있고요.

특히 결계탑 주변의 케루비엘이 그렇습니다. 그곳에 진을 치고 있다 보니 요새에 오려는 주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나서서 처리하고 싶지만 맡은 임무가 있으니 짬을 낼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요새의 가디언을 교육해야 합니다. 그러려고 에레슈란타에서 인테르디카로 온 것이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플레이어 님이 저 대신 놈들을 좀 처리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도와주신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케루비엘 일이 너무 신경 쓰여서 교육에도 집중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결계탑 근처의 케루비엘 파수꾼을 처치하고 그 증거로 케루비엘의 허리띠를 가져와주십시오.

떼로 몰려드는 것만 조심하면 상대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을 겁니다.
금방 다녀오셨군요.

케루비엘 놈들을 상대하는 건 어떠셨습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죠?

참, 케루비엘의 허리띠를 가져오셨으면 이리 주십시오.
아직 결계탑에 다녀오시지 않은 겁니까?

요새에서 멀지 않으니 금방 다녀오실 수 있을 겁니다.

참, 잊지 말고 케루비엘의 허리띠를 가지고 오십시오.
어디 보자... 문양을 보니 확실히 케루비엘의 허리띠가 맞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쓸데없는 강박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