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순찰병들은 교대로 부근 순찰을 나간다오.

감시기지를 지키기는 일도 하지만 용족의 동태를 살피는 것도 우리의 일이니까 말이오.

그런데 문제는 용족이 아니라 근처에 있는 다른 생명체들이라오.

무턱대고 공격을 해대니 놈들을 처치하느라 제대로 순찰을 돌 수가 없을 지경이라오.
그중에서 청보라 옥타사이드가 가장 성가신 동물이오.

아무래도 녀석이 사용하는 독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소.

사실 처치하기 어려운 놈은 아닌데 독 공격을 받게 되면 이야기가 틀려지니 말이오.

파수병들을 위해서 플레이어%이 옥타사이드 처치하는 걸 좀 도와주지 않겠소?
역시 플레이어%은 진정한 데바로구려.

청보라 옥타사이드는 썩은 고목 들판을 배회하며 순찰병들을 괴롭힌다오.

게다가 그놈들의 독이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하더구려.

옥타사이드의 독은 정말 여러모로 사람을 성가시게 만드는 것 같소.

어쨌거나 잘 좀 처리해 주시오, 플레이어.
용족 놈들이 요즘 들어 더 기세등등한 것 같소.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이곳까지 놈들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오.

아, 그러고 보니 청보라 옥타사이드는 다 처치하고 온 거요?
생각대로 금방 해치우고 왔구려.

역시 플레이어의 명성이 그냥 생긴 게 아닌 것 같소.

덕분에 순찰병들도 더 편하게 순찰을 다닐 수 있을 거요.

도와줘서 정말 고맙소. 이건 작은 보답이니 받아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