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씀만 드리려니 제가 꼭 단체 홍보 위원이라도 된 것 같지만 어쨌든 전해 드리기로 했으니 말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저를 찾아오신 분들은 현상금 사냥꾼 조합원들이었습니다.

현상금이 걸려 있는 대상을 좇아 천계와 용계를 넘나드는 그분들은 플레이어 님이 특히 도망자를 찾아 처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고 극찬하더군요.

아무래도 여러 요새에서 임무를 수행하신 명성을 들은 모양입니다.
특히 잉기스온에서 오셨다는 아니토스라는 분이 플레이어 님을 꼭 현상금 사냥꾼 조합원으로 모시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레이어 님을 만나게 되면 자기에게 잠깐이라도 들러 달라는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했는데, 어떻습니까?

당장에 가읍하라는 것도 아니고 조합원 담당자를 만나만 보라는 것이니 어렵지 않으시겠지요?
잉기스온에 가보신 적은 있으시죠? 저는 사실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위험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현상금 사냥꾼 조합은 단순히 현상금만 좇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위험한 자들을 처치하여 천계의 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단체입니다.

가입하셔서 활동하셔도 플레이어 님의 명성에 전혀 해가 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명성에 어울리는 단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럼 자세한 얘기는 아니토스라는 분께 들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여기에 들러 주셨군요. 제가 엘리시움의 폴리이두스에게 키나까지 찔러주면서 부탁을 한 보람이 있네요.

아시겠지만 저희 현상금 사냥꾼 조합은 뛰어난 정보력과 탁월한 수행 정신으로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단체입니다.

가디언을 비롯해 군부에서 높은 직위를 맡으셨던 분들도 많이 가입되어 있지요.

현상금 사냥꾼 조합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 보시겠습니까?
우선 매일의 임무를 통해 증표를 받는 것은 다른 단체와 동일합니다. 그 임무의 내용에서 현상금 사냥꾼 조합만의 특색이 있지요.

우리가 좇는 적들은 아트레이아 도처에 현상금이 걸려 있는 놈들입니다.

현상금이 걸려 있다는 것은 아무나 잡기 어렵다는 거겠죠. 그 누구도 처치하지 못해 엘리시움에서 현상금까지 건 녀석들을 우리가 처치하고 있는 겁니다.

이 멋진 임무를 매일 수행하며 저희와 함께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물론 가입과 탈퇴는 자유이니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신 후 결정이 되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