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드라나 표본과 드라겔 표본을 계속해서 구해다 줘서 정말 고마웠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플레이어%이 배려해 준 덕분에 연구에 진척이 좀 생겼다오.

아직 발표할 정도는 아니지만 추가로 몇 가지 조사를 더 하면 저술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소.

이게 모두 플레이어 덕분이오.
그래서 신세를 갚을 겸 소개해 줄 사람이 하나 있소. 아니, 사람이 아니라 슈고가 하나 있소.

혹시 티그라키 공방의 시라링링을 아시오? 명인의 전당에 있는 슈고인데.

지난번에 언뜻 드라나 얘기를 했더니 아주 큰 관심을 보이더구려.

티그라키 공방에서 용족의 신체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서 그런지 드라나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더구려.

시라링링과 손을 잡으면 고생은 좀 하더라도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거요. 한번 만나 보겠소?
시라링링에게 가서 내가 보냈다고 하면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알 거요.

슈고족에 대해 잘 알고 있겠지만 놈들과 일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요.

하지만 고생을 견디면 그만한 보상이 돌아올 테니 조금만 참고 힘을 내 보시오.
무슨 일로 시라링링 찾아왔냥, 갸릉?

혹시 용족에 대해 중요한 정보가 있는 거냥?

그런 거라면 나한테만 살짝 말해 봐랑, 냥냥.
안 그래도 크레우사한테 드라나랑 드라겔이라는 걸 구해다 준 데바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당, 냥냥.

그 얘기를 듣고 용족의 새로운 재료에 관심이 많이 갔당.

데바가 내가 원하는 재료를 구해다 주면 좋은 걸 주겠당. 약속한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