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밀인데 우리 검은 구름 무역단에서 새로운 상품 하나를 개발 중이당.

어떤 물건인 지는 판매 전까지 극비라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이것 하나는 장담할 수 있당.

아주 획기적이고 진귀한 상품일 거란 거 말이당.

이를 테면 우리 무역단에서 만든 날개나 귀고리처럼, 갸릉.
그건 그렇고 데바, 지금 미라젠트 성기사 시험 치르는 중 아니냥?

뭘 그 정도로 놀라냥. 데바가 전투력 시험까지 통과했다는 건 온 엘리시움이 다 아는 일인데, 갸릉.

듣자 하니 성기사 시험 중에 제작 기술 시험도 있다면서?

뜨거운 마력의 심장을 만들어야 통과할 수 있다는데 맞냥?
그럼 뜨거운 마력의 심장을 만들다 실패한 마력의 심장은 어떻게 하냥?

달리 쓸 데가 없으면 내게 넘겨랑.

아, 실은 새로 만드는 상품에 마력의 심장이 좀 필요해서 말이당.

물론 그냥 달라는 건 아니당. 마력의 심장 5개를 가져오면 끊어오르는 용족의 혈흔 100개를 주겠당.

어떠냥? 이 정도면 꽤 좋은 조건일 것 같은데, 갸릉.
그래, 그래야지, 갸릉.

앞으로 마력의 심장이 생기면 내게 가져와랑.

가지고 있는 게 있으면 지금 내놔도 좋고, 바로 끓어오르는 용족의 혈흔과 바꿔 주겠당.
마력의 심장을 가져온 거냥?

코루칭 거래할 때 장난치는 거 무척 싫어한당.

숫자가 맞는지 확인해 봐야 하니 먼저 마력의 심장 5개를 이리 줘랑, 갸릉.
장난하냥?

내 이럴 줄 알고 먼저 달라고 한 거당, 갸릉.

마력의 심장 5개를 줘야 용족의 혈흔 100개를 줄 수 있당.

코루칭 속일 생각일랑은 하지도 말아랑!
마력의 심장이 확실하구낭, 갸릉.

좋당, 5개 받고, 여기 용족의 혈흔 100개당.

이제 심장을 상부에 보내야지, 냥냥.

심장을 못 구해서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는데 이걸 보면 아주 좋아하시겠지, 갸릉.

데바 앞으로도 계속 부탁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