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렁이고 있다, 절망에 빠졌던 엘림들이.

오랫동안 버림받았던 이 땅에... 낯선 데바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벨다자르 님이 말하셨다, 우리 엘림을 도우러 온 자들이라고.

타지에서 온 데바들이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 이 땅을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예전과 같은 브루스트호닌으로 돌아가는 것도.
오염을 살피러 온 데바들이 애를 먹는 것을 보았다, 사나운 코딜누스 때문에...

접근하는 사람을 습격한다, 물속에 숨어 있다가.

덩치에 비해 민첩해서 방심하면 크게 상처를 입는다.

장차 올 인간에겐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죽지 않는 데바들에게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우리 엘림도 돕고 싶다, 오염된 땅을 회복시키려는 데바들과 다시 터전을 마련하려는 인간을...
그대가 나를 대신해... 코뿔 코딜누스와 어깨뿔 코딜누스을 처치해 달라...

인간과 데바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엘림의 순수한 호의다, 데바와 인간을 위한.

내가 직접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대가 도와주면 보답하겠다.
코뿔 코딜누스와 어깨뿔 코딜누스은 마가로 원시림에 많다.

주로 물속이나 물가에 있다... 물속에 있는 코딜누스는 조용하고 빠르게 움직이다.

데바에게 어려운 상대가 아니지만 방심하지 말라, 자칫하면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데바와 인간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이 일을 돕다가 그대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브루스트호닌의 엘림은 거의 다 죽거나... 오염되었다.

벨다자르 님 덕에 몇몇 엘림은 무사하지만 희망이 없다, 이미 오염된 엘림에겐.

하지만 이 땅은 기회가 있다, 다시 살아날.

데바가 땅을 살리니... 엘림도 데바를 돕는다.

코딜누스는 처치했는가? 그 짐승은 그대들의 적이다.
수고가 많았다, 데바여...

그대의 도움 덕으로 데바와 인간의 일이 더 편해질 것이다.

하지만 코딜누스는 번식이 빨라... 쉽게 씨를 말릴 수 없다. 그러니 또 도움을 청할 것이다.

잊지 말라, 그대들이 이 땅의 재생을 돕는 한 나도 그대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