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해 주었다, 그대는.

말을 걸고 위로했다, 오랫동안 고통과 절망에 빠졌던 엘림에게.

또한 안심하게 했다, 우리를 괴롭히던 오르파이맘을 처치해서.

그대는 지치고 메마른 우리에게 단비와 같았다.

나는 감사를 표해야 한다, 그대를 보내준 넬리고르에게.
데바여, 벨다자르의 언덕마을로 돌아가라.

그리고 넬리고르에게 전해 달라.

죄책감을 느낄 필요 없다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어 고맙다고.

그대와 같은 친구를 보내주어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이제 안전하니.

최소한 오르파이맘의 공포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오염의 고통은 계속되겠지만.

데바가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브루스트호닌의 재건을 위해.

하지만 잊지 말아달라, 데바를 응원하는 엘림들이 있다는 것을.
오래 전에 헤어졌던 형제들의 향기가 나는구나, 그대에게서.

부패한 녹지에 무사히 다녀온 것인가.

자세히 말해달라, 형제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얼마나 고통받고 있으며,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정말 감사히 생각한다, 파디나르의 말을 전해 줘서.

편해지는 것 같다, 죄책감으로 짓눌리던 마음이.

엘림은 생각보다 강하다, 고통을 이겨낼 수 있기에.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브루스트호닌의 오염이 사라지면.

그날이 빨리 올 수 있게 도와달라, 데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