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데바들이 혁명단 서약서를 많이 구하는 것 같당, 냥냥.

높은 사람들이 꽤 괜찮은 보상품을 내건 모양이당.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데바가 하는 일이니 옳은 일이겠징, 갸릉.

분명한 건 서약서를 원하는 데바가 많고, 키나 냄새가 솔솔 난다는 사실이당, 냥냥.

보아하니 데바도 서약서 필요한 것 같당? 냥냥.
혁명단 서약서라고 혁명단만 갖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당.

우리 검은 구름 무역단이 손에 넣을 수 없는 물건은 없당, 갸릉.

인간은 대부분 키나에 약하고, 혁명단 놈들도 예외는 아니당. 영혼 외에는 키나로 살 수 없는 건 없당, 갸릉.

서약서 따위는 슈고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데바한테는 다르겠지? 갸릉.

원한다면 서약서를 데바한테 줄 수도 있당. 물론 조건이 있지만, 냥냥.
잘 생각했다, 갸릉.

혁명단 건축기지에 있는 일반 단원들이 가지고 있는 혁명단 가면을 갖다 줘랑.

혁명단 가면은 서약서보다는 훨씬 키나가 되는 물건이당, 아무렴.

나는 가면 얻고, 데바는 서약서 얻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게 이런 일이당.

참, 혁명단 정예 단원이 아닌 일반 단원들만 가면을 가지고 있으니까 명심해랑, 냥냥.
혁명단 서약서는 우리 무역단에서 정당한 거래로 구한 물건이당, 냥냥.

혁명단 가면을 구하는 것 역시 혁명단 토벌에 도움이 되지 않냥?

가면을 구하려면 혁명단을 많이 쓰러뜨려야 되니까 그러니 우리도 엄연히 데바의 일을 돕고 잇는 셈이당, 냥냥.

그럼 가면을 다 모았으면 어서 보여줘랑, 갸릉.
가면 모으는게 쉽지 않겠지만 직접 서약서를 구하러 다니는 것 보다는 편할 거당, 갸릉.

일반 단원은 혼자서도 처치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니까 말이당, 냥냥.

그러니 좀 더 분발해 줘랑.

혁명단 가면을 가져와야 혁명단 서약서를 줄 수 있당, 냥냥.
가면의 숫자가 맞구낭, 수고 많았당, 냥냥.

보기엔 이래도 혁명단 가면이 생각보다 키나가 된당, 갸릉.

약속한 대로 혁명단 서약서를 주겠당. 레파르 혁명단한테서 직접 얻은 틀림없는 진품이당, 갸릉.

가면은 아직 더 많이 필요하니 가져오면 계속 서약서로 교환해 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