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기지에서 서쪽으로 가 소금사막 언덕길을 따라가면 얼음발톱 라이칸의 소굴이 나옵니다.

플레이어 님 정도면 이미 가서 한바탕 싸운 경험이 있으실 것 같군요.

아시겠지만 얼음발톱 부락의 라이칸들은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동료들과 함께 가지 않으면 능숙한 데바도 힘겨울 순간이 많습니다. 때문에 저희도 단독 임무는 기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뭉뭉 수삼 재배지는 조금 다르죠. 외곽의 근거지라서 그런지 호위도 얼음발톱 부락보다는 덜 엄중하더군요.

더구나 제가 알기로는 뭉뭉 수삼 재배지에서 상당한 양의 삼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부락 안쪽에만 병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디언들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방어가 덜 엄중한 라이칸을 처치해서 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플레이어 님께 이 기회의 행운을 조금 나누어드릴까 하는데... 어떻습니까? 하실 생각이 있습니까?
좋습니다.

뭉뭉 부락에 있는 얼음발톱 사냥꾼, 얼음발톱 전초병, 얼음발톱 무장병을 없애 주십시오.

플레이어 님이 조금만 애를 쓰면 뭉뭉 수삼 재배지의 방어는 무력화될 겁니다.

자연히 삼의 생산도 줄고 얼음발톱 라이칸의 세력이 크게 줄어들겠죠.

그럼 무운을 빕니다!
저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사나운 짐승이나 라이칸을 상대할 때면 매우 즐겁죠.

하지만 가장 즐거운 전투는 역시 천족과 실력을 겨루는 일입니다. 천족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제 마음을 달아오르고요!

플레이어 님은 어땠습니까? 뭉뭉 수삼 재배지에서 몸 좀 푸셨습니까?
잘해 주셨습니다.

얼음발톱 부락에서 계속 지원군이 오기 때문에 뭉뭉 수삼 재배지를 완전히 점령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플레이어 님 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보고할 때 플레이어 님 이름을 꼭 같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 작전은 아주 성공적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