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퓨리들이 또 말썽이군요.

가뜩이나 신경 쓸 일도 많은데...

번거롭겠지만 잠시 쉬면서 제 얘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지난 번 퓨리들을 처치해 주신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을의 소란이 좀 줄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 때문인지 퓨리들이 모르헤임 결계탑 주변까지 가서 말썽을 부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티르 수호자님이 이번 일을 제대로 매듭짓지 않으면 요새에 요청해 이랄시그의 아칸을 결계탑 주변으로 옮기겠다고 하시니 정말 걱정입니다. 이랄시그 마을의 병력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퓨리 약탈꾼들을 처치했다는 증거를 제게 가져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퓨리를 처치했다는 증거를 직접 보여줘야 할 듯하니, 잊지 말고 퓨리의 팔찌를 모아다 주십시오.

그럼 플레이어 님만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돌아오셨군요!

무사히 돌아오신 것 같아 제 마음이 참 좋습니다.

퓨리 약탈꾼을 처치한 증거는 모아오셨습니까?
저런, 티르 수호자님께 보고하기엔 좀 부족해 보이는군요.

번거롭겠지만 처음 말씀드린 개수만큼 모아 오십시오.

그 정도는 돼야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으니까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증거물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 건데... 제 불찰로 플레이어 님을 번거롭게 했네요.

퓨리 약탈꾼을 처치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바로 여기 있으니 티르 수호자님도 믿으실 겁니다.

덕분에 우리 마을의 안위와 제 체면까지 살려 주셨으니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받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