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어 보니 잃어버린 원석이 더 있는 것 같당!

원석의 수가 맞지 않는 걸 알면 후아링링은 구안링이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 잔소리 할 거당, 갸릉.

게다가 라케움 원석은 쓸모가 많아서 비싸게 팔려고 했단 말이당.
아무래도 데바가 계속 도와줘야겠당.

그리마가 원석을 다 소화하기 전에 얼른 다녀왔으면 좋겠당, 냥냥.

데바도 실수하고 고생한 적 있지 않냥. 곤경에 처한 슈고를 못 본척 하지 말아랑.

도와주기만 하면 구안링 은혜는 잊지 않겠당.
다행이다, 냥냥.

투명한 그리마을 잡아서 라케움 원석을 찾아다 주면 된당.

원석 말고 다른 게 나오면 그냥 데바 가져랑. 구안링은 후하당, 갸릉.

나는 여기서 라케움 원석 수를 다시 확인하고 있겠당.
어서와랑.

구안링 화장실도 안 가고 기다리고 있었당.

라케움 원석을 잃어버렸다는 건 아직 아무에게도 말 안했당, 냥냥.

잘 찾아 왔는지 궁금하당. 보여줘랑.
실망이당.

그리마가 그렇게 겁이났냥.

아니면 혹시 몰래 챙겨둔 거 아니냥, 갸릉.

원석 가져다 주면 섭섭하지 않게 선물 주려고 했단 말이당. 약속 지켜랑.
다행이당. 이걸로 조금 체면이 설 것 같당.

소화액이 묻어서 끈적거리기는 하지만 잘 닦으면 쓸 수 있겠당.

그리마 배 속에 있었다고 하면 안 살 데바 있을 지도 모르니 이 일 어디가서 소문내지 말아랑.

이건 내 선물이당. 잘 챙겨 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