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하니 힘센 데바 같은데 잠깐 이리로 와서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겠냥, 냥냥.

빼지 말고 이리로 와 바랑.

데바처럼 힘이 센 사람의 도움이 꼭 필요해서 그런당, 갸릉.
자수정 잔트켈 말이당.

빨리 한몫 잡아서 콰이링 무역단에 보란 듯이 금의환양해야 하는데 놈들이 도굴품을 다 망치고 다니고 있당.

이대로 두다간 내가 가져갈 도굴품이 하나도 남지 않게 생겼당, 냥냥!

구안링도 걱정이 큰 지, 밥도 안 먹고 시름시름 앓고 있고, 갸릉.

데바가 나 대신 자수정 잔트켈들을 처치해 줄 수 있겠냥?!
고맙당, 갸릉!

놈들은 주변에 널리 퍼져있당. 그 녀석들이 도굴품을 다 파괴해 버리기 전에 어서 가 봐라, 냥냥!

자수정 잔트켈을 모두 처치하면, 구안링에게 가서 사실을 전해랑.

구안링이 그 소식을 들으면 아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거당!
혹시 짜요룬이 일을 부탁했던 데바냥?

얘기는 들었겠지만, 도굴품을 망치는 놈들 때문에 병까지 나서 내가 이 고생이당, 냥냥.

일은 잘 해결된거냥? 그 소식만을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당, 갸릉!
대단하당, 냥냥!

도굴품을 부수는 놈들이 사라졌으니 당분간은 맘 편히 일을 할 수 있겠당!

역시 짜요룬이 데바 보는 눈이 있었구낭,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