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 죽겠습니다!

여기는 도대체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비스에서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런데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추워진다고 합니다. 도저히 적응하려고 해도 적응이 안 되는 곳입니다.
저는 추위를 엄청 탑니다.

사실 저뿐이 아니라 이곳의 몇몇 보초병들도 추워서 병이 날 지경이라고 하네요. 제 옆에 있는 알프게이르 같은 녀석이야 적응이 돼서 괜찮겠지만 이런 날씨에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추위에 떨고 있는 저희를 위해서 플레이어 님이 칼니프의 두꺼운 가죽을 구해다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가죽이 두껍고 찰져서 그걸로 옷을 만들어 입으면 칼바람에도 전혀 춥지가 않다고 합니다.
베스페르 유령마을에 가면 포효하는 칼니프이 있을 겁니다.

놈들을 처치하고 가죽을 벗겨 오십시오.

녀석이 사납기는 해도 플레이어 님 정도의 실력이라면 문제 없을 겁니다!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부탁 드린 칼니프의 두꺼운 가죽은 구해오셨습니까?

어서 보여 주십시오.
저런, 이 정도로는 우리 모두가 옷을 해 입기에 부족합니다.

조금만 더 구해다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칼니프의 두꺼운 가죽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아, 이 촉감!

살짝 만지기만 했는데도 따뜻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플레이어 님 덕분에 감기 걸릴 걱정 없이 이곳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