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는 정말 재수가 좋구낭.

새로운 일거리가 들어와서 의뢰장 작성을 이제 막 끝냈는데, 갸릉.

보수가 꽤 짭잘한 일인데 한번 볼테냥?
- 의뢰장 -

잉기스온에 있는 용족의 도시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요청받았다.

찰리룽 흥신소 조직원들은 다음 내용을 숙지하고 지시에 따라 주기 바란다.

1. 목표: 용족 보물 보관함

2. 위치: 잉기스온 하나르칸드

3. 상세: 하나르칸드에 있다고 하는 용족의 보물 상자임. 대파국 이전부터 전해지는 용족의 비밀이 담긴 보물이 들어 있다고 함.

잉기스온에 있는 하나르칸드에 침입해 용족 보물 보관함에 든 보물을 가장 먼저 구해 오는 자에게 의뢰대금을 후하게 지급할 것임.

- 찰리룽 흥신소, 겔크마로스 관리부 직원 일동 -
역시 데바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구낭.

하나르칸드까지 가야하는 게 좀 걸리지만 뭐, 원래 위험과 보물은 손을 잡고 있다라는 말이 있지 않냥!

용족 보물 보관함에 있는 보물을 가져와야 보상을 지급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보관함에서 보물을 꺼내와랑, 갸릉.
왔구낭, 냥냥.

얼굴을 보니 아직 무사한 것 같구낭, 갸릉.

아무리 보물이 좋아도 잉기스온의 용족 소굴에 들어가는 것은 무모한 짓 같아서 말이당, 냥냥.

용족의 보물을 가져 왔으면 어디 구경 좀 하자, 냥냥.
잘난 척 하는 드라칸 놈들이라도 보물 좋아하는 것은 똑같당, 갸릉.

마을에 어떤 보물을 숨겨 놓았을지 궁금하지 않냥?

이럴 때가 아니라 어서 하나르칸드로 가서 용족 보물 보관함을 찾아 봐랑, 갸릉.
이게 보관함에 들었던 물건이란 말이냥?

피처럼 붉은 드라나로 만든 마법석이라...

이게 어느 정도의 가치를 하려낭.

아, 일단 데바는 의뢰대금부터 받아랑. 보물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 대금 주는 것도 잊었구낭,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