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고룽이라고 한당.

아트레이아 최고의 동전 수집가이지, 갸릉.

여기에도 구할 동전이 있어 온 거당.

그런데 데바 이름은 뭐냥?
아, 데바가 플레이어%이구낭.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위아래로 훑어보며) 뭐, 그렇게 강해 보이진 않는구낭.

가는 데마다 데바 얘기를 하길래 엄청 우락부락할 줄 알았는데, 갸릉.

아무튼 잘 됐당. 듣자하니 데바도 꽤 여러 가지 일을 한 것 같던데 결계 수호단에 가입은 안 했냥?

실은 결계의 증표를 구하는 중인데 구하기가 생각보다 힘들구낭, 갸릉.

결계의 증표 가진 게 있으면 이 마고룽에게 넘겨랑.
난 항상 같은 동전을 10개씩 구해 동전집을 만드는데 결계의 증표는 지금껏 2개 밖에 못 모았당.

그러니 데바가 8개를 구해 줘랑.

결계의 증표 8개를 주면 대신 이 특수사령부 증표를 주겠당, 갸릉.
(닦고 있던 동전을 감추며) 벌써 결계의 증표를 다 구한 거냥?

보기보다 손이 빠르구낭.

어디 가져온 걸 이리 줘봐랑. 맞는지 확인해 보겠당, 갸릉.
내 말을 제대로 못 들은 것 같은데 다시 말해 주겠당.

내가 필요한 건 결계의 증표 8개당.

거기서 하나라도 모자라면 우리 계약은 성립 안 되니 그리 알아랑, 갸릉.
(증표를 하나씩 살피며) 모두 진짜 결계의 증표가 맞구낭.

냥, 가끔 위조 증표가 있기도 해서 말이당.

데바가 약속을 지켰으니 이젠 내가 지켜야겠지, 갸릉.

(품에서 뭔가를 꺼내며) 받아랑. 특수사령부 증표당.

원래 결계의 증표 10개랑 특수사령부 증표 1개랑 맞먹는 건데 데바는 운이 좋은 줄 알아랑,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