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펜릴의 송곳니 자격 시험에 도전 중이라며?

뭘 그렇게 놀라냥. 나 검은 구름 무역단원이당. 그런 것도 몰라서야 이 생활할 수 없지, 갸릉.

지금쯤이면 제작 기술의 숙련도를 증명할 단계가 됐을 것 같은데 맞냥? 설마 벌써 거기까지 끝낸 건 아니겠지, 갸릉?

아직 시험이 끝난 게 아니라면 데바랑 그 물건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구낭.
다 알면서 모른 척하긴, 갸릉.

듣자 하니 뜨거운 마력의 심장이 아니면 제작 기술 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는데 그럼 나머지 마력의 심장은 어떻게 처리할 거냥?

특별히 쓸 데가 없으면 내게 넘겼으면 하는데, 사실 마력의 심장은 데바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비싸게...

흠흠, 아무튼 마력의 심장을 5개 가져오면 끓어오르는 용족의 혈흔 100개와 교환해 주겠당.

나쁜 거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어떠냥?
잘 생각했당. 데바에게도 이 편이 훨씬 맘 편할 거당.

뜨거운 마력의 심장 제작에 도전했다가 성공하면 좋은 거고, 혹시라도 실패하면 마력의 심장을 내게 가져오면 되니 말이당, 갸릉.

이미 시험을 다 마쳤더라도 걱정마랑. 가지고 있는 마력의 심장이 있으면 그것도 교환을 해 주겠당.
평소에 인맥은 잘 쌓아두는 것이 좋당.

무우링이 마력의 심장 일을 맡게 된 것도 미리미리 처신을 잘 해 두었기 때문이당, 갸릉.

그런데 데바, 다시 찾아온 걸 보니 뜨거운 마력의 심장을 만드는데 또 실패했나 보구낭.

울지 마랑, 하다 보면 언젠간 성공하겠지, 냥냥.

자, 가져온 마력의 심장을 한번 볼까낭?
심장이 부족한 것 같은데, 냥냥?

혹시 제작 기술 시험을 무사히 통과한 거면 미리미리 말해랑.

데바의 실패를 바랄 정도로 마력의 심장이 급한 것은 아니니까, 냥냥.

마력의 심장이 많으면 솔직히 난 좋지만, 갸릉.
정말 마력의 심장 5개를 가져왔구낭.

이걸 슬퍼해야 하나, 기뻐해야 하나, 냐앙.

행운은 변덕스럽지만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편을 들어준다고 한당.

내가 이렇게 무역단의 주요 임무를 맡아 출세의 기회를 얻은 것처럼 말이당.

계속해서 힘내고 이거 받아랑. 약속한 끓어오르는 용족의 혈흔 100개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