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다치...? 그게 누...누구냥?

난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는지도 모르겠당!

빨리 가봐랑! 나는 모른당! 갸릉!
잠깐 기다려랑!

음... 생각해보니 오히려 좋은 건지도 모르겠당.

사실 빈다치 그분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당.

그분의 이름을 오랜만에 들어 깜짝 놀라서 거짓말했당. 갸릉.
지금 그분은 라프스란이라는 곳에서 더 나은 큐브를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당.

듣자하니 그곳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재료들을 이용해 보려고 하시는게 아닌지 생각된당. 갸릉.

그 분을 만나고 싶다면, 라프스란에서 그분을 찾는게 좋을 거다. 갸릉.
아, 왜 그분을 만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빈손으로 가면 분명히 문전박대 당할거당.

듣자하니 그 곳에서 구할 수 있는 노란 수염 살리바도의 고기가 좋다던데 그걸 구해서 가져가랑.

좋은걸로 골라서 가져가면 분명히 좋아하시면서 마음을 열어주실 거당.

그 분을 만나면 내 이야기는 하지 말아줘랑. 그리고 나중에 다시 우리가 만날 일이 있다면, 그 분 소식좀 몰래 전해줘랑 갸릉.
나에겐 부슨 볼일이냥.

지금 나는 바쁘당. 가던길 가랑.
이건 뭐냥?

왜 나에게 이걸 주는지 모르겠지만 정성이 부족하당.

줄거면 조금 더 가져와랑. 갸릉.
아니 이건 뭐냥!

이런 걸 거저 줄 정도면 데바는 마음이 넓고, 착한 사람이구낭!

내가 원래 이런 거 안 받는데, 호의를 무시할 수 없당. 일단 주는 거니 잘 받겠당. 갸릉~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