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데바에게 상담하고 싶은 게 있당.

알다시피 나에게는 아트레이아 전역에 내 이름을 알리고 싶은 야망이 있당.

그 와중에 나는 데바를 만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있당. 그래서 이전에 도와준 것도 충분히 고맙지만, 데바에게 하나만 더 부탁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당. 갸릉.

지금 라프스란은 여러 상단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곳이당.

우리 검은구름 무역단이 다른 상단보다 빨리 라프스란에서의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당.

그러려면 누구보다 빨리 라프스란의 보급을 담당하는 담당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걸 도와줬으면 좋겠당.

번거롭겠지만 한 번만 더 도와줄 수 있겠냥. 내가 가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갈 수가 없당. 갸릉.
정말 고맙당. 아트레이아 전역에 내 이름을 떨치게 되는 날 꼭 데바에게 보은할 거당. 갸릉!

교섭을 위해 라프스란의 보급병 중 한명이, 보급 물자를 총 담당하고 있다고 한당. 교섭을 위해 누구인지 알아내야 한당.

데바에게 부탁할 것은, 제3 기지의 란타룽, 제4 기지의 란트룽, 제5 기지의 라프룽, 제6 기지의 라스룽과 만나랑. 내가 말은 해놨당.

만나면 라프스란 총 보급 담당자에 대한 정보가 담긴 문서를 줄거당. 그것을 모아 나에게 가져와 줬으면 좋겠당. 그럼 부탁한당! 갸릉!
어서 와랑. 반갑당!

무슨일로 온거냥?

쉿! 목소리를 낮춰랑.

검은구름 무역단... 이야기는 들었당.

내가 아는 정보는 여기에 적어 놨당. 잘 전달해 줘랑. 갸릉.

아! 어서 와랑.

혹시 물건을 판매하려고 온거냥?

미안하지만 나는 매입은 하지 않는당.

판매만 하고 있당. 갸릉.
아...! 불편했다면 미안하당.

하도 요즘 물건을 팔겠다고 오는 자들이 많아서 말이당.

여기 자쿠룽이 부탁한 정보를 적어놨으니 자쿠룽에게 전달 부탁한당.

아! 그리고 나의 노력을 잊지 말아 달라고 전해줘랑. 갸릉!
거래를 위해 찾아온 것 같지는 않은데, 무슨 일이냥?

심각한 얼굴을 봐서는 꽤 중대한 일인가 보구낭.

시간이 없으니 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용건만 말해랑.
흐음. 직접 올 줄 알았는데 심부름을 시키다니...

자쿠룽이라는 슈고와 검은구름 무역단은 무례하기 짝이 없구낭.

하지만 이미 얘기된 게 있으니 플레이어 얼굴을 봐서 내가 조사한 정보는 주겠당.

항상 조심해랑. 나는 검은구름 무역단을 믿지 않는당.
어서 와랑-! 최고가로 쳐주는 라스룽이당-!

내가 파는 물건을 구매하면 데바님도 싸게 사서 좋고 나도 좋고 모두 다 행복이당-!

... 내 물건을 사러 온 게 아니냥?

그럼 무슨 일이냥?
흠, 받은 게 있으니 정보를 주는 게 인지상정이당!

다만 확실히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당.

나는 검은구름 무역단이든 산들바람 상회든 상관없당. 그냥 이곳에서 입에 풀칠만 하고 살 수 있으면 충분히 만족한당.

내가 정보를 준 걸 비밀로 해달라고 전해줘랑. 조심히 가랑!
앗, 데바 돌아왔구낭.

당연히 무사히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었당, 갸릉.

정보가 담긴 문서는 받아왔냥?
정말 모두의 정보를 받아온 거냥?

그동안 데바가 고생했을 걸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낭.

흠... 사실 모든 슈고들이 정보를 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뎅... 조금 이상하당. 갸릉.

일단은 이 암호로 된 문서들을 합쳐서 해석해 보겠당. 잠시만 기다려랑!
해석이 끝났당! 흠... 근데 이상한 게 있당.

암호문 해석을 해보니... 잘못된 정보들도 섞여있는 것 같당.

누가 잘못된 정보를 줬거나... 거짓말을 한 것 같당.
으음... 진짜 정보는 하나뿐이고, 나머지 정보는 잘못된 정보인 것 같당. 갸릉.

흠, 근데 어떤 게 진짜 정보인지 알 수가 없당. 더 이상 머리가 안돌아간당!

플레이어! 여기 해석된 문서를 줄 테니 문서를 이용해서 어느 기지의 보급병이 전체 보급 담당자인지 찾는 걸 도와줘랑.

데바라면 명석한 두뇌로, 정보들을 조합해서 금방 찾아낼 수 있을거당!

흠... 그럼 란타룽과 란트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게 된다룽.

두 슈고가 진실을 말하고 있으니 제3 기지의 보급병은 총 담당자가 아닌 것 같다룽.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장! 갸릉!

흠... 그럼 란타룽과 란트룽, 라프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게 된다룽.

슈고 셋이 진실을 말하고 있으니 제5 기지의 보급병은 총 담당자가 아닌 것 같다룽.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장! 갸릉!

흠... 그럼 란타룽과 라스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게 된다룽.

두 슈고가 진실을 말하고 있으니 제6 기지의 보급병은 총 담당자가 아닌 것 같다룽.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장! 갸릉!

그렇구낭! 제4 기지의 보급병이 총 담당자구낭!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다닝! 데바는 정말 명석한 두뇌까지 가지고 있구낭...!

총 담당자가 변경되기 전에 빨리 접선 해봐야겠당.

자, 받아랑.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한 데바에게 이 정도 선물은 당연한 거당.

성공하게 되면 꼭 데바에게 더더욱 보은하겠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