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힘을 빼며) 이거야 원.

판데모니움도 한물 갔군...

이 쿤타스 님의 농담이 안 먹히다니 말이야.
자넨 정말 유머가 안 통하는 데바구만 그래.

좋아 좋아, 내 본론부터 말하지.

만약 자네가 내가 제안하는 도전에 성공하면 말이지, 내가 조기 조오기 있는 높은 분께 자네를 특별히 봐달라고 청탁을 넣어주겠네.

성공만 한다면 자네의 출세길은 보장되어 있지. 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이 번 도전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네.

제 1 템페르 훈련 단계 중 7단계까지 통과해야 하거든.

너무 걱정은 말게, 훈련소 기록관에게 말만 잘 해두면 7단계부터 입장이 가능하니까 말이야.

어때, 도전해볼텐가?!
좋아, 그렇다면 어디 한 번 믿어보겠어!

잊지 말게. 제 1 템페르 훈련소 7단계 중 포상훈련을 통과하면 특별한 증표를 손에 넣게 될 것이야.

(눈을 반짝이며) 그 물건을 꼭 내게 가져와야만 하네.
벌써 돌아왔나! 대단하군.

자, 어서 증표를 보여보도록 해. 꾸물 거리지 말라구!
플레이어...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

처음이니 아직 낙담하지는 말아.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말이야.

자네의 몫을 여기 남겨둘테니 조급히 생각하지 말라구

내일이라도 다시 오면 내 기회를 주겠네.
반짝거리는 템페르 증표을 가지고 오는 데바가 나타날 줄이야!

이 반짝임을 보게나!

자네는 정말 특별한 데바일세 그려!

자, 여기 자네의 몫이네. 여기 자네의 이름도 내 기록해 놓았어. 출세걱정일랑 하지를 말게나~!

내일 시간이 된다면 나에게 다시 들러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