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덴의 아내되는 사람입니다.

데바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축제 분위기 나는 예쁜 고깔모자와 폭죽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판데모니움 대신전에서 데바 각성자 명부를 얻어 모두에게 선물 교환권을 보냈어요. 정말 고된 작업이었지요.

제가 보내드린 교환권을 주시면 고깔모자와 폭죽을 드리겠습니다.
혹시 이미 기념품을 받아 가셨거나 교환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요?

너무합니다, 제가 얼마나 힘들게 적어서 보낸 것인데...

꼭 찾아가지고 오셔요.

교환권을 찾아 오지 않으시면 고깔모자와 폭죽을 절대 드리지 않겠습니다.
고깔모자가 생각보다 예쁘게 만들어졌지요?

어찌나 흡족하던지 저는 며칠 전부터 이렇게 고깔모자를 쓰고 있답니다.

게다가 그 폭죽은 불량품 하나 없이 빵빵 잘도 터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