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이아에 비해 오드가 희박한 용계에서 적응하기 위해선 인공오드 생성기의 설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이 곳도 예외없이 인공오드 생성기의 도움을 받아 별 불편없이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가 생겼답니다.

인공오드 생성기를 이 쪽으로 가지고오다 부키들의 습격을 받아서 그만 오드 생성기의 수리도구가 든 배낭을 잃어버렸지 뭐에요.

벌써부터 오드 생성기의 출력이 시원찮아지고 있는데 큰일이에요. 이게 멈춰버리면 모두 절 가만 두지 않을텐데...

혹시 플레이어 님, 괜찮으시다면 푸른 안개 습지의 너덜날개 부키들로부터 잃어버린 배낭을 좀 찾아와 주실 수 있을까요?
수리도구가 없으면 인공오드 생성기를 고칠 수가 없어요.

그 얄미운 부키 녀석들이 가져간 배낭이 필요한데... 아, 이러다 오드 생성기가 영영 고장나 버리면 어쩌죠?
앗...! 가방을 찾아와 주셨군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수리도구가 무사한지 한 번 확인 좀 해 볼게요!
아, 여기 제대로 들어 있네요! 인공오드 생성기 수리 도구! 다행히 어디 상한데 없이 멀쩡한 것 같아요.

이 수리 도구는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서 초경량! 작고 귀여운 크기! 바보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한 사용법! 을 가진 최첨단 도구랍니다.

제가 한 번 사용하는 것을 보여드릴까요?
(밀리아르드가 인공오드 생성기 수리 도구를 사용해보고 있다.)

...어라? 어라라? 이게 왜 안되지? 이렇게 이렇게에... 하는 게 아닌가?

왜 자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라는 경고음만 들리는 거죠?

...흐잉... 플레이어 님...

(밀리아르드가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후와! 정말 대단하세요! 역시 부름을 받는 데바님은 다르군요!

생각보다 섬세한 도구라 사용하기 까다로웠을 것 같은데, 이렇게 능수능란하게...!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어렵게 얻은 관리직에서 해고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