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탄 주신께 말씀은 들었네.

많은 데바들이 겔크마로스에서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네.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려면 당연히 여러 가지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필요한 능력이 있다네.

아트레이아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능력이지만 용계에서는 꼭 있어야 하는 능력이라네.
용족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라네. 아트레이아에 비해 용족과 맞대결하는 일이 많으니 정보 수집 차원에서라도 용족어를 알아야 한다네.

그리고 용계에는 고대 유적이 많다네. 고대 유적에서 용족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면 역시 용족어를 알아야 한다네.

트리니엘 투기장에 있는 선적 조합 간부인 비슈케크가 용족어를 빨리 익힐 수 있는 물약을 가지고 있다더군.

그에게서 물약을 구해 용족어를 익히게.
처음 보는 얼굴인데... 무슨 일이십니까?

아, 푸른 언어의 결정 말이군요? 그렇다면 곧 용계에 가시는군요.

선적 조합에게 없는 물건이란 없죠. 하하하.

그나저나 돈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렇다면 필요로 하는 물건 하나만 가져다 주시면 드리겠습니다.
바로, 천족 비행선 설계도 입니다.

천족 녀석들 무슨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가공할 만한 비행선을 가지고 있더군요.

비행선 설계도만 얻을 수 있으면 아트레이아 최강의 선적 조합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
때마침 그 비행선 설계도를 검은 구름 무역단이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협상을 했지만 페이링링의 협상 실력이 만만치 않더군요.

플레이어 님도 그냥 가면 실패하고 돌아올게 분명하니 팁을 하나드리지요.

페이링링이 소중하게 여기는 리본을 트리니엘 투기장 어디선가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이걸 찾아가면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지 모릅니다.

그럼 저는 용족어 물약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보아하니 선적 조합 간부 비슈케크의 부탁을 받고 온 모양이구낭.

다시와도 소용없당.

비슈케크에게 안된다고 전해랑.
이것은! 내가 잃어 버렸던 리본이당.

데바, 어디서 찾은거냥?

어디서 잃어버린지 몰라 현상금이라도 걸려고 했었당.
고맙다, 냥냥.

데바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말해봐랑.

검은 구름 무역단이 구하지 못하면 세상에 없는 물건이당.
오오, 운이 좋당, 데바.

천족 비행선 설계도는 지금 가지고 있당.

이거면 되는거냥?
플레이어 님, 돌아오시길 기다렸습니다.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좋습니다. 진품이 확실하군요.

솔직히 기대는 안했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푸른 언어의 결정을 드리겠습니다.

받은 푸른 언어의 결정의 액체를 바로 마시면 됩니다. 맛은 없을지도... 하하하.
내려가는 길목에 용족이 있으니 용족이 무슨 말을 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모로 고마웠습니다,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