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카이단 채굴장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크랄과 브라우니가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다니!

거점만 잘 지키면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일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했던 옛말이 정말 틀린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카이단 채굴장에 무슨 수를 써야겠습니다. 다시는 엘테넨의 주민에게 손을 못 대도록 말이죠.

채굴장을 무너뜨리면 카이단 본진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크랄의 세력까지 꺾을 기회죠.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적은 브라우니입니다.

카이단 채굴장에는 크랄의 명령에 복종하는 마마키 족이 잔뜩 있습니다. 크랄의 수족 같은 녀석들이죠.

브라우니는 원래 겁이 많은데 마마키 족은 둔기로 무장하고 경계병 노릇을 하고 있더군요. 크랄과 함께 있으니 없던 용기라도 생긴 건지, 원.

싸움꾼 녀석들을 쓰러뜨리면 다른 브라우니도 겁에 질릴 겁니다. 크랄은 자신의 수족을 잃을 테고요.

크랄은 싸움밖에 할 줄 모르니 브라우니가 없으면 채굴도 제대로 못 할 겁니다.
조금만 서두르면 카이단 본진의 지원이 오기 전에 채굴장의 브라우니를 혼쭐낼 수 있을 겁니다.

플레이어 님이 도와주신다면 말입니다.

카이단 채굴장에 가서 마마키 싸움꾼과 마마키 막싸움꾼을 쓰러뜨리고 녀석들의 무기를 빼앗아 오십시오.

엘테넨 사람들의 안전이 걸려 있으니 설마 거절하진 않겠죠?
브라우니 하나하나는 상대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놈들은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크랄이 채굴장을 지키고 있으니 혼자 간다면 조금 벅찰 겁니다.

기왕이면 믿음직한 동료와 함께 가는 것이 좋겠죠.

자, 그럼 어서 카이단 채굴장으로 가서 마마키 싸움꾼과 마마키 막싸움꾼을 처치하고 놈들의 무기를 빼앗아 오십시오.
브라우니보다 크랄을 처치하는 편이 놈들의 세력을 꺾는데 더 확실하지 않겠냐고요?

물론 그렇지요. 하지만 모름지기 큰일을 하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 크랄을 돕는 브라우니부터 처치해서 놈들의 힘을 빼 놓아야지요.

마마키 싸움꾼과 마마키 막싸움꾼은 처치하셨습니까? 그럼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시는가 보군요.

크랄이 인간을 납치했단 말입니다! 이대로 내버려 뒀다간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그러니 어서 카이단 채굴장으로 가서 싸움꾼의 무기와 막싸움꾼의 무기를 빼앗아 오세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위험에 처한 엘테넨 주민을 생각해 주십시오.
정교하지는 않지만 꽤 무겁군요. 이런 걸로 맞았다간 데바라도 위험할 겁니다.

그러니 인간은 말할 나위도 없지요. 어쨌든 이 무기는 제가 처분하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플레이어 님.

엘테넨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