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니 거기서 좀 기다려 주겠소? 부탁할 일이 생길지 몰라서 말이오.

(뉴트의 심장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세상에, 맙소사! 이걸 보시오!

보이오? 혈관 주변의 상처가 아물고 있는 게 보이냔 말이오.
지금까지 별의별 생물을 봐 왔지만 이렇게 회복력이 강한 놈은 처음이오.

이대로 뉴트를 방치하면 밀림은 뉴트 소굴이 될 거요. 아니, 이 천계 전체가 뉴트 천지가 될지도 모르겠소.

그래, 이렇게 떠들고 있을 때가 아니지. 지금 바로 밀림으로 가서 뉴트의 알주머니을 깨트려 주시오. 닥치는 대로 말이오.

그동안 나는 요새의 페렌토 군단장님께 지원군을 요청하겠소.
다시 말하지만 뉴트의 알주머니을 깨야 하오. 지금은 놈들 머릿수를 하나라도 줄이는 게 최선이니 말이오.

일단 뉴트의 알주머니를 5개만 깨뜨리고 내게 오시오. 그때쯤이면 요새에서 답장이 왔을 테니 이후 일정은 그때 봅시다.

자, 알에서 뉴트가 나오기 전에 서둘러 주시오.
뉴트의 알주머니는 부수고 왔소?

마침 페렌토 군단장님께 답장이 와서 읽으려던 참이었다오.
역시 플레이어, 당신에게 부탁하길 잘 했구려.

정말 수고 많았소. 뛰어오느라 힘들었을 테니 목 좀 축이고 있으시오.

난 그동안 군단장님이 보낸 답장을 확인해 보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