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이야 대단한 걸 발견한 것 같아.

식사거리로 고지대 바쿠를 잡았는데 뱃속에 이런 게 있지 뭐야.

(수정체를 흔들며) 어느 칠칠맞은 용족이 흘린 걸 바쿠가 삼킨 모양인데 수정체에 저장된 내용이 대박이야!
음... 아직 이타르에게도 말 안했는데... 좋아, 얘기해 주지.

(주위를 살피더니 작은 목소리로) 용족의 연구소처럼 보이는 화면이 담겨 있었어.

주변 환경을 보니까 잔해의 바다 근처인 것 같은데 확실한 건 좀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이왕 말 나온 김에 바탈리온에게 물어봐 주면 안 될까?

바탈리온의 야영지가 잔해의 바다 근처에 있으니까 용족 연구소가 있다면 알고 있을지도 몰라.
바탈리온에게 잔해의 바다에 용족 연구소가 있냐고 묻고, 그렇다고 하면 위치를 알려달라고 해 줘.

정보에 대한 대가는 꼭 지불하겠다는 말도 하고.

아, 너무 흥분되는 걸. 용족 연구소라니! 위험을 무릎쓰고 용계에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뭐 해? 출발 안하고. 빨리 결과를 알고 싶어 미치겠단 말이야.
플레이어 아니오?

패배자의 무덤에서 활약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소.

혹시 새로운 정보를 얻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오. 용족에 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소.
하하, 정보를 알려주러 온 게 아니라 구하러 왔구먼.

타나르 그 친구 운이 좋은 것 같소. 앉아서 그런 보물을 구하다니.

용족 연구소에 대한 얘기라면 나보단 헬렌이 잘 아니 그쪽에서 듣는 게 좋을 거요.
아, 플레이어 님. 바탈리온과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언뜻 들으니 타나르가 보내서 왔다고 하던데 정확히 뭐가 궁금한 건가요?
그러니까 용족 연구소가 잔해의 바다에 있는지, 있다면 위치가 어딘지 알려달란 거군요.

타나르가 짐작한 대로 잔해의 바다에 용족 연구소가 있습니다. 나두카 생체 연구소라고 생명체를 개량하고, 여러 생명체들을 조합해 더 강한 생명체를 만드는 곳이지요.

(가죽끈으로 묶은 두루마리를 건네며) 나두카 생체 연구소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이 지도를 타나르에게 전해 주십시오.

이 정도면 타나르의 궁금증은 모두 다 해결된 것 같군요. 안녕히 가십시오.
아, 플레이어 드디어 왔군.

(주위를 살피더니 작은 목소리로) 어떻게 됐어?

바탈리온이 용족 연구소가 어디 있는지 안대?
잔해의 바다에 정말 용족 연구소가 있었단 말이지? 으하하핫.

(깜짝 놀라며)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냈군.

이게 나두카 생체 연구소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라고? 드라마타 추적자인가 하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정말 제대로 사례를 해야겠군.

물론 플레이어%에게도 말이야. 고마워,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