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험난한 곳에 요새를 만들고 살아가는 인간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척박한 기후에서 살아가는 짐승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감탄은 솔직히 생물학자나 생태학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행정관은 주민이 짐승에게 피해를 안 입도록 숫자를 적절히 조절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요.
요새 바로 앞인 모르헤임 만년설원부터 파타모르 고갯길까지 위험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주민들이 마음 놓고 숲이나 이랄시그 마을로 갈 수가 없을 정도지요.

플레이어 님이 좀 처치해 주시겠습니까?

처치해야 하는 숫자가 많기는 하지만 동주화가 보상이니 수행할 만한 가치는 있을 겁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그럼 포악한 자이프 10마리, 눈치빠른 다루 10마리, 에틴 10마리를 처치하고 오십시오.

놈들의 분포 상황에 맞춰 숫자를 정한 것이니까 꼭 저만큼씩 처치해 주십시오.
제가 부탁한 놈들은 모두 처치하셨습니까?

시간이 꽤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돌아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주민들도 플레이어 님께 고마워할 겁니다.

약속드린 주화입니다.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