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있다, 엘테넨 지역에 있던 엘림족 동료를.

아트레이아가 하나일 때는 오드의 힘으로 자주 연락을 하곤 했었다.

오래전 일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살아있을 것이다.
비르디라는 엘림이다.

에이론 숲이라는 곳에 살고 있었다.

숲의 이름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아트레이아가 갈라진 지 오래이니.

그에게 가서 도움을 청하면 될 것이다.

가겠는가, 천계까지?
그럼 엘테넨으로 가서 비르디를 만나라.

그가 알려 줄 것이다,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도움이 될 것이다, 숲의 주인에게서 엘림의 정수를 받아 오면.
그대는 마족의 데바로구나.

오랜만이다, 아트레이아의 반대쪽에서 온 사람은.

무슨 일로 찾아왔는가?
나바루,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이름이다.

하지만 가슴 아프다, 마계의 엘림족이 사멸할 위험에 처했다니.

엘테넨도 사막화 때문에 힘겹기는 하지만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힘을 모아 정수를 맺은 후) 가져가라. 도움이 될 것이다, 나바루에게.

그리고 에이론 사막에 계신 로다스 님을 찾아가라.

사막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숲의 주인이시다, 로다스 님은.
큰일이 생긴 것이로구나, 마족의 데바가 여기까지 온 것을 보니.

말하라, 무슨 일인지.
아아, 마계의 엘림도 고통에 처해 있단 말인가.

너무나 척박한 곳이 되었다, 대파국 후의 아트레이아는.

잠시만 기다리라, 마계의 엘림을 구할 정수를 주겠다.

(기력을 끌어 모아 정수를 맺은 후) 가져가라. 이것으로 살려라, 마계의 엘림을.
돌아왔구나, 데바여.

갔다 온 것인가, 천계에는?

마계의 엘림족을 구할 물건은 가져왔는가?
숲의 주인인 로다스와 비르디의 정수로구나.

석화되는 엘림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있으면.

꼭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겠다.

큰 수고를 해 줘서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