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암마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녀도 절 진정으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 암마가 다른 남자를 보며 웃는 것도 싫고, 다른 남자가 암마를 보는 것도 싫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왜 이런 제 마음을 몰라주는지 모르겠어요.

저보다 두 살 많다고 항상 절 애송이라고 부르고, 질투심이 많다고 핀잔을 주기만 합니다. 제가 비록 조금 어리지만 그녀에게는 믿음직한 남자가 되고 싶은데 애송이라니요!

언제나 어떻게 하면 그녀가 기뻐할까 만을 생각하는 저한테 말입니다.
암마가 저를 뭐라고 부르든 전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주려고 요리를 만드는 참입니다.

크레스틀리치 가슴살을 구워서 만든 샐러드를 제일 좋아해서 그걸 만들려고 하는데 제일 중요한 재료가 없어서 문제입니다.

크레스틀리치 가슴살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사냥에 통 소질이 없어서요.

그리고 거기에 곁들일 치즈와 와인도 필요한데 암마가 좋아하는 건 판데모니움에서 파는 거라서 말입니다.

데바님께서 구해다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릴 겁니다.
부탁을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요새 근처에 있는 온순한 크레스틀리치를 잡으면 크레스틀리치 가슴살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데모니움의 장인의 회당에 가면 요리 상인인 다라이아가 치즈와 키르쉐 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그것도 좀 사다 주십시오. 사다만 주시면 값은 치르겠습니다.

근사한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싶으니 서둘러 주십시오.
샐러드에 들어갈 야채와 과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릇이랑 식탁보도 암마의 취향에 맞춰 준비해 놨고요.

이제 크레스틀리치 가슴살을 굽기만 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크레스틀리치 가슴살과 치즈, 키르쉐 와인은 구해 오셨습니까?
암마와 함께 식사하기로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암마는 늦는 걸 제일 싫어해요.

그러니 제발 늦지 않게 크레스틀리치 가슴살을 구해다 주세요.

판데모니움에서 산 치즈와 키르쉐 와인도요!
지금 당장 고기를 구워야겠군요. 숯불은 이미 준비해 놨으니 굽기만 하면 됩니다.

치즈도 썰어 놓고 와인도 차갑게 식혀 놔야겠네요.

자, 이걸 받으십시오. 저와 암마를 위해 멀리까지 가서 수고해 주신 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