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플레이어%이 살펴보고 온 절벽의 외딴집 말이오.

거기 도망친 혁명단원이 숨어 있다고 하지 않았소?

아무리 생각해도 그자가 거기 있으면 사람들이 불안해할 것 같소.

사람들이 그자를 보면 혁명단원이라고 겁을 먹지 그 사람이 혁명단에서 도망쳤다는 걸 어떻게 알겠소.
그래서 말인데 플레이어%이 다시 한번 그곳으로 가 주면 어떻겠소?

도망친 혁명단원이 이미 그곳을 떠났다면 다행이고 혹시라도 남아 있다면 그자를 설득해서 그곳을 떠나게 해 주면 어떻겠소?

다른 곳도 아니고 그런 곳에 숨어 있는 걸 보면 그자도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소.

그 사연이 뭔지 들어보고 문제를 해결해 주면 프레키라는 자도 홀가분하게 그곳을 떠날 수 있을 거요.

주민들도 혁명단원 때문에 겁을 먹지 않을 테고 말이오.
먼 곳까지 다시 한번 발걸음을 해 주겠다니 정말 고맙소.

도망친 혁명단원이 아직 그곳에 있는지 꼭 확인해 주시오.

그리고 아직 거기 있으면 그자가 그곳을 떠나도록 해 주시오. 설득을 하든 부탁을 들어주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이오.

혁명단원이 떠나면 주민들도 안심을 할 테고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소문도 가라앉을 거요.

그럼 잘 좀 부탁하오.
아, 지난번에 만났던 그 데바로구려.

날 잡으러 혁명단에서 사람을 푼 줄 알고 깜짝 놀랐잖소.

그런데 나한테는 또 무슨 일이오.
아, 나 때문에 벨루스란에 이상한 소문이 도는 모양이구려.

부탁이오, 일단은 사람들에게 내가 여기 없는 걸로 해 주시오.

그나저나 소문이 나면 나도 곤란한데...

내가 여기 있다는 소리가 혹시라도 알퀴미아 성채까지 퍼진다면 곤란한 지경에 빠질지도 모르오.

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