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돼서 편한 것이 있다면 바카르마 군단 주둔지를 돌아다녀도 아무런 공격도 받지 않는다는 거겠죠.

덕분에 놈들의 동태를 파악하기는 좋습니다만 제 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그건 좀 힘들군요.

어쨌거나 얼마 전에 바카르마 군단 주둔지를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수상한 알인데 그곳이 용족의 본거지가 아니었다면 커다란 코카트리스 알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용족의 근거지에 알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 알의 정체가 뭔지 알아내기 전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님이 그 수상한 알을 좀 모아서 가져오시면 안 되겠습니까?
수상한 알을 모아다 주신다니 안심이 되는군요.

정체 모를 문제의 알은 바카르마 군단 주둔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깨지면 안 되니 조심해서 가져다 주십시오.

그럼 부탁합니다.
돌아오셨군요, 플레이어 님.

혹시라도 그 알에서 용족이 나올까 봐 걱정이 돼서 맘 편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수상한 알은 다 모아오셨습니까?
플레이어 님, 그 알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어서 바카르마 군단 주둔지로 가서 문제의 알을 구해 오십시오.

그 수상한 알에서 드라칸이 나오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렇게 꾸물대는 겁니까!
불안해하기만 하다가 알을 손에 넣으니 마음이 좀 놓이는군요.

곧 요새에서 사람이 올 테니 그 편에 보내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해야겠습니다.

부탁대로 알을 구해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님의 노력이 벨루스란에 침입한 용족을 전멸시키는 데 기여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