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도기룽이 없어 케루빔 날뛰는 것 같당.

케루빔 때문에 발굴을 못하겠다니 처리해 줘야지, 갸릉.

조합이 왜 있겠냥? 조합원들이 최대한 이윤을 아니, 유적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위해서 아니겠냥!
그런데 걱정이구낭.

우리 조합에는 케루빔을 상대할 만한 녀석들이 없어서 말이당.

무역단 경호원? 말도 마랑.

저 트롤 놈들 무식하게 힘만 세서 유물까지 모두 부숴버릴 거다, 갸릉.

그러니 데바가 가서 처리를 해 주면 안 되겠냥? 물론 어느 정도의 성의 표시는 하겠당.
잘 생각했당.

그럼 붉은 황무지에 있는 메이화링 발굴터로 가서 그곳에 있는 케루빔 놈들을 쫓아내랑.

붉은 황무지는 제1 발굴터와 제2 발굴터가 속하는 곳으로 비싼 것들이 아주 많이 묻힌 곳이당.

데바 실력은 믿지만 그래도 조심해랑.

케루빔 일꾼은 몰라도 케루비언 보물사냥꾼은 장난이 아니다, 갸릉.
발굴터에서 오는 길이냥?

데바가 간 동안 조합원들을 만나봤는데 케루빔의 훼방이 보통이 아니었다더랑.

뭔가 찾는 것처럼 구석구석을 팠다지 뭐냥?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당, 갸릉.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낭.

고맙당, 데바.

이제 방해꾼이 사라졌으니 발굴을 다시 시작해도 되겠구낭.

어서 이 소식을 조합원들에게 알려야겠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