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진짜 거의 다 왔어.

너도 느껴지지?

마지막 한 조각만 더 찾으면 기억은 완성될 거야.
이제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지?

눈을 감고, 심호흡을 유지해.

다른 외부 요인들은 무시하고 그대로 주위로 흘려 보내는 거야.

...잘하고 있어. 그거야.
후우, 후우... 다행히 여기 경비병들은 다 처리한 것 같아.

플레이어, 넌 괜찮아? 다친 덴 없고?

여기까지 협력한 이상, 꼭 너와 함께 이 저택을 떠나고 싶어.

물론 고통받는 다른 데바들도 꼭 구해서 다함께...!
우리가 같은 생각이라 정말 다행이야.

아무튼, 경비병들을 상대하던 도중에 새로 찾아낸 정보가 있어.

저택 지하에서 숨겨진 보안 구역을 하나 더 찾아냈거든.
맞아. 도면에도 표시되지 않은 구역이야.

최고 등급 보안의 "1급 기밀구역"이 있는 모양이더라.

그 구역 안에 용족들이 대체 뭘 숨겨두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

우선은 1급 기밀구역 안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아내자.

아마 그 정도 보안 권한의 출입증은 "총 관리실"...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여.
...플레이어?

어떻게 된 겁니까?

선발자들과 합류한 게 아니었나요?
네? 꿈이라도 꾼 겁니까?

지금 무슨 소릴...

플레이어,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 진정하고 여기, 물약을 조금 마셔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물약을 마시면 평소처럼 불안이 가시고 침착해질 겁니다.
거의 다 왔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마지막 기억을 되찾을 차례야.

두 눈을 감고, 주위를 차단하고 자신에게 집중해.

몇 번이나 해왔으니 이제는 익숙한 감각일 거야. 그렇지...?
거의 다 왔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마지막 기억을 되찾을 차례야.

두 눈을 감고, 주위를 차단하고 자신에게 집중해.

몇 번이나 해왔으니 이제는 익숙한 감각일 거야. 그렇지...?
널 가르치던 데바였는데... 그 데바가 이 저택의 진짜 주인이었고, 용족으로 변신했다고?

그러니까 실제 정체가 용족이었다는 거지?

그 얘기인즉슨, 용제가 아닌데도 데바의 모습을 취할 수 있는 용족이 있다는 건데...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거든.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려면 그 용족을 붙잡아 와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