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혹시 복수의 계곡에 갈 일 없냥?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보려고 하는데 가는 길이면 퓨리 고기 몇 덩어리만 부탁하고 싶구낭.

물론 수고비는 섭섭치 않게 주겠당, 갸릉.
여기서 팔 건 아니고 도시락용 메뉴당.

열사의 불모지 입구를 지키는 가디언들에게 날마다 도시락을 배달하는데 지금 파는 음식들은 너무 먹어 질린다고 해서 말이당.

팔던 것과 주재료가 겹치지 않고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고민해 보니 퓨리 밖에 없더구낭.
어떠냥? 퓨리 비명술사을 처치하고 고기를 구해다 줄 수 있겠냥?이왕이면 부드러운 엉덩이살로 부탁한당.

전에 퓨리를 보니 다른 덴 근육이 너무 많아 질길 것 같더랑.

여러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야 하니 넉넉히 부탁한당, 갸릉.
냥, 손님인 줄 알았다.

그래, 복수의 계곡에서 돌아오는 길이냥?

자세한 얘기는 차차하고 가져온 거부터 이리 줘랑. 날이 더워서 생고기 같은 건 금방 상한당, 갸릉.
부드러운 엉덩이살은 어딨냥?

설마 아직도 출발 안 한 거냥?

큰일이구낭. 난 데바가 바로 출발할 줄 알고 부탁한 건데, 갸릉.
냥, 이게 퓨리 고기구낭.

보기엔 맛있어 보이긴 한데, 갸릉.

나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일단 맛을 보고 어떻게 조리할 지를 결정해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