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복수를 대신할 자를 기다리고 있었도다.

그것이 마족이 될 줄은 몰랐지만.

그러나 복수를 위해서라면 마족이든 천족이든 상관없도다.

미물이라 할지라도 손을 잡을 것이로다.
야비한 루드라의 수하들이 죽어서도 죽지 않고 있도다.

그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질 때까지 이 몸은 안식을 찾을 수 없을 것이로다.

마족이여, 그대에게도 루드라의 수하가 적인가?

그렇다면 이 몸과 손을 잡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언데드가 된 루드라의 수하들을 처치하라.

징벌의 납골당에 있는 언데드 드라칸 전투사관, 언데드 드라칸 법사사관, 언데드 드라칸 암습사관, 언데드 드라칸 저격사관이 그들이로다.

이 몸의 마음에 흡족할 정도로 루드라의 수하를 처치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겠노라.
안식의 사원에서 안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원한과 복수심 때문이로다.

마족이여, 그대는 나를 대신하여 복수하였는가?

야비한 루드라의 수하를 처치하였는가?
참으로 마음이 흡족하도다!

그러나 이 몸의 복수심은 깊고도 깊도다.

루드라의 수하가 모두 뼛가루가 되어 사라질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로다.

그러니 마족이여, 앞으로도 루드라의 수하에게 복수하는 일을 돕기를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