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파슈만디르 사원에 임무를 수행하러 간 적이 있소.

그때 나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오.

게다가 함께 간 동료마저 희생시키고 나 혼자만 살아 돌아왔다오.

아무도 날 힐책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그 일은 내 마음에 짐이었소.
지금이라도 그 임무를 완수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오.

그때 내가 받은 임무는 저주받은 위대한 용사, 타로스를 구하는 것이었소.

정말 뛰어난 용사였지만 잔인한 운명은 그분에게 큰 시련을 주었지.

부하들을 희생시킬 수 없었기에 그분은 용족에게 저주받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말았다오.

플레이어%이 타로스 님을 잔인한 운명에서 해방시켜 주시겠소?
타로스 님은 파슈만디르 사원에 있는 망자의 정원에 속박돼 계시오.

망자의 정원에서 용족의 파수꾼이 된 사로잡힌 용사 타로스 님을 오드의 흐름으로 돌려보내 주시오.

그러면 저주에서 풀려나 그분의 영혼이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오.

그대를 믿소, 플레이어!
돌아왔구려, 플레이어!

나의 임무는 대신 완수했소?

타로스 님이 드디어 해방되어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가셨소?
정말 고맙소, 정말 고마워!

드디어 타로스 님께서 자유를 얻으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감개가 무량하구려!

플레이어%이 아니었다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을 거요.

시엘의 영원한 축복이 그대에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