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이름이 플레이어%이 맞냥?

천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userclass]을 이렇게 보다니 너무 영광이당.

그런데 여긴 무슨 일이냥? 우리한테 부탁할 일이라도 있는거냥?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낭.

주문은 밀려드는데 강철갈퀴 호에 들어갈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갸릉.

(주위를 살피더니 작은 목소리로) 이건 비밀인데 우리가 여기로 온 진짜 이유는 강철갈퀴 호 때문이당.

지금이 놈들을 공격할 수 있는 적기인데 강철수염에 비해 우리 무력이 약해서 말이당.

우리를 도와줄 데바를 물색하러 왔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구낭. 물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그 전에 놈들이 배 수리를 마칠까 봐 걱정이다냥.

지에린린이 굳이 데바를 내게 보낸 것도 다 그것 때문인 것 같은데 데바, 우리를 도와주면 안 되겠냥?
역시! 그럴 줄 알았당.

그럼 준비가 끝나는 대로 출발해랑. 히카룽에게 가면 강철갈퀴 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줄 거당.

배 안에 들어가거든 일단 강철갈퀴 정예 척살원와 강철갈퀴 정예 활잡이을 처치해랑.

수가 많기도 많지만 그놈들의 머리장식이 한창 인기가 좋아서 말이당.

해적단 머릿수도 줄이고 히무수스가 주문한 해적의 머리장식도 구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니겠냥, 갸릉.
벌써 다녀온 거냥?

미리 말하지만 일찍 끝냈다고 능사가 아니당.

결과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인정할 수 없으니 일단 머리장식을 줘봐랑.

상태를 보고 보상을 얼마나 줄지 결정하겠당, 갸릉.
이것 봐랑. 내 이럴 줄 알았당.

아직도 안 간 거냥? 아니면 갔는데도 빈손으로 온 거냥?

뭐가 됐든 상관없당. 결과가 없으면 보상도 없당, 갸릉.
(머리장식을 꼼꼼히 들여다 보며) 냐앙, 물건은 제대로 가져왔구낭.

이 정도면 최상급... 아니, 그럭저럭 팔 수는 있겠구낭.

받아랑. 슈라크 놈들도 해치우고 의뢰품도 구해다 줬는데 빈손으로 보낼 순 없지, 갸릉.

괜찮다면 앞으로도 계속 도와줬으면 좋겠구낭. 어비스에서 강철수염 놈들을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말이당.

더불어 머리장식도 구해다 주면 더 좋고,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