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보시오.

카이시넬 주신의 은총과 여러 데바의 노력으로 잉기스온으로의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오.

가장 큰 문제였던 오드 문제도 아이온 탑의 파편과 오벨리스크 덕분에 해결되었다 하니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가 온 것 같소.

바로 잉기스온 결계탑을 세우는 것이오.

몇몇 회원에게 미리 결계탑을 세울 지점을 물색하도록 지시를 내려두었으니 가서 상황을 확인해 주시오.

우선 고대 용의 신전에 있는 퀴시아를 만나 현재 상황 얘기를 듣고 결과를 잉기스온 지부 회원에게 보고하여 주시오.

명심하시오. 행동은 신속하게! 입은 무겁게!
플레이어 님 아닙니까?

여기엔 무슨 일로...

(주위를 살피더니 작은 목소리로) 혹시 신성 수호회?
안 그래도 지시를 받고 살펴봤는데 지금 상태론 이곳에 결계탑을 세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벨리스크로 만들어 내는 지금의 오드 양으로는 이곳의 인원을 감당하기도 벅차고 무엇보다 적의 침략이 너무 잦아서 말입니다.

실렌테라 회랑과 방벽 너머까지 차지하지 않는 한 고대 용의 신전에 결계탑을 세우긴 힘들 것 같다고 보고해 주세요.

그럼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바깥에 적들이 숨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시고요.
미행이 붙진 않았습니까?

요즘 우리 신성 수호회원을 상대로한 습격 사건이 빈번하다고 하니 플레이어 님도 조심하십시오.

그건 그렇고 퀴시아는 만나봤습니까?

고대 용의 신전 상황이 어떻다고 하던가요?
짐작대로군요. 저도 고대 용의 신전에 결계탑을 세우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용족과 마족이 공격해 오는 곳에 결계탑을 세울 순 없죠.

어쨌거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부에는 보고한 말씀 그대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