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플레이어님! 이렇게 무사히 돌아오신 것을 보니 염치없는 줄은 알지만 조금 더 부탁을 드리고 싶군요.

사실 다른 분들에게도 몇 번 부탁을 드렸지만 부상을 입으시거나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휴... 혁명단 놈들이 지독하다는 거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들으니 모두 잘 훈련 받은 자들이라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를 우습게 보다가는 큰 코 다칠 겁니다.

특히 플레이어 님 같은 용감한 분들이 나서주시면 그 녀석들도 더 이상 제멋대로 굴지는 못하겠죠.

선량한 데바를 위협하는 혁명단 놈들에게 매운 맛을 보여주고 싶은데... 도와주시겠습니까!
역시! 플레이어 님이라면 허락해 주실 줄 알았습니다.

가서 정찰단 훈련병와 정찰단 전투병 녀석들을 처치해 주십시오.

이 주변이 자기들 땅이라도 되는 양 거들먹 거리는 꼴을 더 이상은 봐 줄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데바라면 강한 적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는 법이죠.

빛나는 지혜와 단단한 용기, 거기에 운까지 따라준다면 어떤 적이든 상대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당신도 영웅이 될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군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참, 이번 임무는 무사히 마치셨나요?
기대 이상이군요. 정말 그들을 물리치고 돌아오셨단 말입니까?

아쉽군요. 그 자리에 제가 있었어야 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싸우셨는지 좀 알려주십시오. 다른 데바들에게 귀띔이라도 해 주려고요.

자, 이건 제 작은 성의입니다. 받아두세요. 그리고 언제든 다시 들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