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userclass]인 플레이어 님이라면 알 겁니다. 파괴하는 것은 쉽지만 고치거나 다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걸요.

생명의 신전이 끝없이 기도하고 시험하면서 얻은 지식이 바로 치유의 힘입니다.

유스티엘 주신과 그분을 따르던 뛰어난 데바들이 사용하던 기술을 정리해 놓은 책이 있답니다.

(손에 든 책을 보이며) 바로 이 생명의 비전서죠.
생명의 비전서는 여러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한 권을 제가 빌렸습니다.

나머지 비전서는 트라시메데스 님이 보관하고 계시죠.

비전서의 내용은 익힐 만큼 익혔으니 그만 돌려 드릴 때가 된 것 같네요.

플레이어 님, 이 비전서를 수호자의 전당에 계신 트라시메데스 님께 전해 주시겠습니까?

성실한 [%userclass]이니 안심하고 맡겨도 될 것 같아서요.
비전서의 내용이 몹시 궁금할 테지요. 플레이어 님 역시 생명의 뜻을 이어가는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비전서 첫 번째 권의 내용은 이미 다 익힌 것들이랍니다.

제가 판매했던 스킬 교본의 내용을 모아 놓은 것이니까요.

플레이어 님이 아직 배우지 않은 부분의 비전서는 트라시메데스 님이 가지고 계시죠.

그분이라면 당신이 궁금해하는 것을 모두 알려 주실 겁니다. 어서 가 보세요.
생명의 근원은 질서라오.

때문에 생명의 힘을 다루는 자는 흐트러지거나 그릇된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오.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리면 질서는 무너져 버리고 말 테니까.

플레이어, 당신도 명심하는 게 좋을 거요. 손에 든 그 비전서의 뜻을 따르는 자라면 말이오.
이 비전서는 생명의 신전의 모든 노력이 담긴 결실이지.

히게아가 이 책을 맡긴 걸 보니 당신은 꽤 촉망받는 데바인가 보구려.

더 뛰어난 데바가 되기 위해서 언젠가 비전서의 내용을 모두 익혀야 할 거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으면 나를 찾아오시오. 히게아보다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으니 도움이 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