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자경단원들에게서 새로운 보고를 들었습니다.

플레이어 님 덕분에 하벤야크 농장의 언데드들이 겁을 먹고 잠시 조용해진 것 같았지만 지금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는군요.

개량한 씨앗을 뿌리러 갔던 인부들과 자경단 사람들이 기겁해서 도망쳐 왔더군요.

농장관리인 스퀼러라는 놈이 쓰러진 유골을 언데드로 만드는 걸 보고 놀라서 도망친 모양입니다.
농장관리인 스퀼러가 하벤야크 농장의 언데드를 만들어 내는 범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살았을 때 평범한 인간은 아니었던 것 같군요. 그리고 죽어서도 생전에 하던 일 그대로 일꾼들을 부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있는 한 아무리 언데드 일꾼들을 처치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쓰러진 언데드들을 일으켜 세울 테니 말이죠.
플레이어 님이 농장관리인 스퀼러를 처치해서 영원한 안식을 주십시오.

그를 과거의 업에서 해방시켜 오드의 흐름으로 돌려보내야 살아 있는 사람들이 하벤야크 농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브루스트호닌의 풍요로운 땅은 흙으로 돌아가야 할 망령들을 위한 것이 아니니까요.
농장관리인 스퀼러는 일꾼들을 감시하기 위해 하벤야크 농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하벤야크 농장에 다시 언데드들이 득실거리고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루미엘 주신의 지혜가 함께하길.
스퀼러는 왜 가엾은 농장의 일꾼들을 죽어서까지 학대하는 걸까요?

살아 있을 때도 그에게 착취당했을 텐데...

하루빨리 모두를 오드의 흐름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농장관리인 스퀼러는 처치하셨습니까?
농장관리인 스퀼러가 쓰러졌으니 더 이상 하벤야크 농장에 언데드가 늘어나지 않을 겁니다.

이제 남은 언데드를 오드의 흐름으로 되돌려 보낸 후 개량한 씨앗을 키우는 일만 남았군요.

이번 개척이 성공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보입니다.

모두 플레이어 님의 덕입니다. 브루스트호닌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플레이어 님을 기억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