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붐 찬은... 오래된 친구다...

처음에는... 그가 나를... 섬겼지만...

긴 세월을... 함께하면서... 친구가... 됐다...
예전에는... 함께... 살았지만...

지금은... 마을을 떠나... 혼자... 있다...

무사히... 잘... 있는지... 궁금하다...

붐붐 찬에게... 안부를... 전해 주겠는가?
붐붐 린에게 가서... 붐붐 찬이 있는 곳을... 물어라...

선물을... 가져가야 한다... 붐붐 찬이... 좋아하는 삼을...

붐붐 진에게 가서... 나의 부탁이라고 하고... 향기로운 삼을... 얻어 가라...
물건 사러 온 거 아니구나, 뮤뮤.

무슨 일이냐? 빨리 말해라.

붐붐 린 노는 거 보면 보노룽 싫어한다, 뮤뮤.
붐붐 찬 대족장님 이올루 구릉에 있다.

대족장님 붐붐 린 예뻐하셨다, 뮤뮤.

맛난 것 많이 주셨었다.

만나러 가면 안부 전해 줘라, 뮤뮤.
데바 어디 많이 다녔구나, 뮤뮤.

몸에서 신기한 냄새 많이 난다.

붐붐 진한테 무슨 일이냐?

산삼 있는 데 알려 달라면 알아도 말 못한다, 뮤뮤.
부크미르 님 명령이냐, 뮤뮤?

그럼 이거 받아라. 향기로운 삼이다.

붐붐 찬 대족장님 이거 좋아한다, 뮤뮤.

잘 갖다 줘라, 뮤뮤.
나한테는 무슨 볼일이냐, 뮤뮤.

조용히 쉬고 싶은데 왜들 이렇게 귀찮게 하는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얼른 묻고 가라, 뮤뮤.
이런, 이런... 중요한 전갈을 가지고 온 데바를 너무 박대했군.

요즘 들어서 뭘 알려 달라는 데바가 한둘이 아니라서 조금 신경질적으로 굴었군, 뮤뮤.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어.

부크미르가 내 안부를 궁금해하니 부락에 한 번 들러야겠군.

묵직한 부크미르에게 가서 선물 잘 받았다고 전하고, 일간 한 번 들르겠다고 전해 주게, 뮤뮤.
어서... 오라...

붐붐 찬은... 잘... 있던가...

향기로운... 삼은... 좋아하던가...
붐붐 찬이... 들르겠다니... 반가운 일이로군...

안부를... 잘 전해 줘서... 고맙다...

데바에게... 여러모로... 신세를... 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