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일지... 모른다.

얼마나 버틸지... 이 불안정한 육신과 정신이.

그저 듣고 있을 뿐이다, 불타오르는 대지의 비명을.
고통받고 있다... 모르헤임의 대지는...

타다 만 내 가지처럼... 일그러진 내 정신처럼....

하지만 소망할 것이다, 스스로를 잃어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 전까지.

끊임없이 소망할 것이다, 이 대지의 희망을 위해...
흑요석 고르곤... 분노의 사이클롭스...

모두 사라지는 것을... 저주받은 화염의 기운을 가진 생물체들이.

내 소망을 들어 달라, 강한 힘을 가진 데바여...

그들이 사라지면... 모르헤임의 땅이 식을 것이다.

눈을 뜰 것이다... 땅 속 깊이 잠든 초록의 씨앗이...
귀 기울여 들으라, 대지의 비명을...

비명이 닿는 곳에 있다, 흑요석 고르곤과 분노의 사이클롭스가.

불타는 땅을 구원해 달라, 그들을 처치하여...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이 저주받은 몸은...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하는가...

언제까지... 소망해야 하는가....
감사히 여긴다... 그대의 동정은...

보답은 되돌아갈 것이다, 그대에게... 그리고 그대의 후손에게...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소망할 것이니...

언제든 나를 도우라... 선한 데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