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리 주변이 복잡하군요.

아무래도 판데모니움의 관문이다 보니 자연스레 여기가 만남의 광장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사람들이 제게 전갈을 남기기도 합니다.

자기가 찾는 사람이 나타나면 전해 달라고 말이에요.
그러고 보니 플레이어 님 앞으로 온 전갈이 있습니다.

(수첩을 꺼내 들여다 보며) 가만 있자. 군단 지원대에서 남긴 거군요.

지금 내용을 말씀드릴까요?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겔크마로스 요새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피비아 드림'이라고 되어 있군요.

남긴지 좀 된 전갈인데 이제라도 전해서 다행이네요.

더 자세한 얘기는 암피비아 님께 들으시기 바랍니다.
플레이어 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비밀에 싸인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판데모니움의 비다르 님마저 주목하고 계신 분이라고요.

플레이어 님이야 말로 저희 군단 지원대에서 원하는 인재입니다.

아, 그 전에 먼저 저희 단체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군단 지원대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군단 지원대는 마계를 수호하고 데바들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좁게는 판데모니움과 마계를 지키는 것, 넓게는 아트레이아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저지하고 아이온 탑을 수호하는 것이 저희의 목적입니다.

판데모니움에 소속된 단체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플레이어 님이라면 군단 지원대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입과 탈퇴는 자유니 제게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플레이어 님이 저희 군단 지원대의 일원이 되어 함께 마계를 수호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