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겔크마로스로 갈 데바야?

(유심히 위아래를 살피며) 흠, 겔크마로스가 어떤 곳인지는 들었겠지?

마계와는 아주 딴판인 곳이야. 물론 에레슈란타와도 많이 다르지.

그곳에 간다니 미리 말해 두는데, 몸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용족한테 잡히면 정신이 이상해진다는 소문이 있거든.

이제 곧 비행선이 출발할 거야.

그런데 플레이어, 겔크마로스에 간다는 결심에는 변함이 없는 거야?
그래?

가서 얼마나 버티는지 지켜보겠어.

자, 그럼 출발한다. 정신 바싹 차려!
(잠시 숨을 고르며) 니콜라 님 말씀이 맞다면 나는 남들보다 오드에 민감한 체질이야.

그래서 마치 오드에 중독된 데바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

다행인 건 다시 마계로 돌아가야 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거야.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이곳의 오드에 익숙해지면 다시 전처럼 너를 도울게.

플레이어, 네 실력이라면 혼자 임무를 수행하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을 거야.

그럼 어서 흘레르 님을 찾아뵙고 겔크마로스 거점 복구에 힘 쓰도록 해.

(더 이상 대화하기 어려워 보인다.)
겔크마로스에 닥친 상황을 타개할 만한 인물이 필요하다.

아게히아 대신관의 안목이니 어디 한번 믿어보마.

용계의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를 테니 정보참모 메르헨을 만나 보거라.

메르헨이 겔크마로스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