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 말인데 용족어라는 건 알아보겠지만 도대체 무슨 뜻인지 해독할 수가 없군.

용족어 중에서도 고대어나 암호가 아닌가 싶네만.

내 지식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모르겠군.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겠지.
이 보고서를 스트라본에게 가져가게.

내가 해독을 부탁하더라고 전하고 무슨 내용인지 알아 오게.

용계를 연구하러 따라온 학자이니 아마 이 정도는 해독할 수 있겠지.
스트라본은 아래층의 식품 보급소 옆에 있다네.

혹시 그가 이걸 해독하지 못하거든 해독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추천 받아 그 사람에게 보여 주게.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니 무슨 일이 있어도 내용을 알아 오게나.
잉기스온으로 온 뒤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연구할 거리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무슨 볼일이십니까?
용신도에게서 입수한 보고서라고요?

흐음... 이건 아마 용신도가 직접 쓴 보고서는 아닐 겁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용족의 고대어 같거든요.

그 정도가 제가 알아낸 전부입니다. 더 이상은 저도 잘 모르겠군요.

이보다 더 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논노스 님을 찾아가 보십시오.

고대 연구가이시니 아마 용족의 고대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아실 겁니다.
그래, 나한테는 무슨 볼일이오?

거대 생물체에 대한 새로운 정보라도 가져온 거라면 좋겠지만 표정을 보니 그런 아닌 것 같고.

물어볼 게 있는 것 같은데 뭔지 한번 말해 보시오.
이건 용족의 고대어와 비슷하구려. 그렇다고 완벽한 고대어도 아니고 말이오.

완벽하게 해독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중요한 내용은 대충 읽을 수 있을 것 같소.

음... 무슨 수호자에게 보내는 보고서인데 제의... 그러니까 일종의 의식에 필요한 재료를 절반 정도 보낸다는 내용인 것 같구려.

재료는 음... 드라나인 것 같소. 그 이상은 나도 잘 모르겠구려.
돌아왔군, 플레이어.

스트라본은 만나 봤나?

보고서가 어떤 내용이라고 하던가?
의식? 의식이라고 했단 말이지?

도대체 무슨 의식이기에 드라나를 재료로 쓴다는 건지. 수호자에게 보내는 것이니 뭔가 종교적인 의식이나 봉인 의식에 쓰려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이 밝혀질수록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 느낌이로군.

어쨌거나 수고 많았네,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