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날씨가 좋으면 뭐하남유.

요즘 같아선 농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구먼유.
케루빔도 모자라 이젠 舔谷象鼻虫까지 나타나 난리를 피우지 뭐예유.

그래서 말인데 용병 양반, 나 좀 도와주면 안 될까유?

칼리온 용병단이 메르디온 같은 조무래기는 상대하지 않는 거 알아유. 아는데 지가 너무 급해서 그래유.

아이고, 정말 고마워유.

舔谷象鼻虫을 잡아서 꼬리 3개만 가져다 주세유.

그럼 난 용병 양반만 믿겠슈.
아이고, 벌써 돌아오셨남유?

象鼻虫的长尾巴은 가져왔쥬?

용병 양반한테는 단순한 돈벌이인 줄 몰라도 나한텐 목숨이 걸린 문제에유.

장난치지 말고 메르디온을 잡아 주세유.
곡식을 얼마나 훔쳐 먹었는지 꼬리가 아주 토실토실하네유.

간만에 포식 좀 하겠슈.

이건 수고비에유. 다음에도 일이 있음 또 부탁할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