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도르로 온 이후로 이곳의 생태에 대해서 쭉 연구하고 있어요. 그런데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둘이 아니에요.

과거, 이 지역에 엄청난 폭발이 있었던 것은 확실한데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玩家% 님께서 熏黑的火焰标本을 구해다 주셨으면 해요.

熏黑的火焰标本은 烈焰火山口에 있는 嚎叫的火焰精灵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어요.

그 표본만 있으면 폭발 원인에 대해 규명할 수 있을 거예요.
아직도 불타고 있는 지역을 보면 과거 이 지역에 있었던 폭발 규모가 얼마나 거대했는지 알 수 있어요.

이곳에 서식하는 생명체의 모습도 그렇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한 힘이 작용한 거죠.

심지어 고도의 룬족 문명이 존재했던 흔적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룬족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걸요.

도대체 칼도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표본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아니, 이건? 설마 그럴 리가!

데바님, 보이시나요? 이 화염 표본을 보면 과거의 폭발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에요. 복합적이고 인위적인 원인이 있었던 거죠.

심지어 일부 흔적은 확실하게 제가 본 적이 있는 거예요. 바로 테오보모스에서 말이죠!

그렇다는 건, 용제 프레기온이에요. 생태학자로서의 제 이름을 걸고 장담할 수 있어요. 이 화염에는 프레기온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프레기온의 흔적보다 더 강력히 남아있는 이 힘은... 이건 아마도 이드 같군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로 강력한 힘이라면 이드뿐이에요.

정말 놀라운 발견이에요. 상부에 보고해야겠어요.